[전북 남원] 피스디자이너 수해복구 봉사활동
전라북도 남원시에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다녀왔습니다. 농경지의 심각한 피해로 뉴스에 자주 나왔던 남원, 어느정도 복구가 됐으리라 생각했지만 수리와 복구가 필요한 곳들은 여전히 곳곳에 남아있었습니다.
뼈대만 남은 비닐하우스에 다시 비닐을 씌우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비닐을 가져오는 것부터 뼈대에 다시 씌우는 것까지 어느 것 하나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매해 해오셨을 농업인분들이 참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멀리서만 보던 비닐하우스는 생각보다 거대했습니다
야속한 비는 참 많이도 쏟아져서 비닐하우스의 등골도 휘게 만들었습니다.
물이 빠지지 않아 곳곳은 진흙탕이었습니다.
거대한 하우스를 다시 세우고, 비닐을 옮겨서 씌우고 고정하는 것까지, 햇볕 아래에서 작업을 진행하기가 정말 힘들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오늘 우리들의 수고가 수재민분들에게 내일의 희망이 될 것을 알기에 최선을 대해 봉사하고 돌아왔습니다. 게다가 함께하는 서로가 있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하우스만큼 거대한 비닐
“캬~”
중간에 비가 쏟아져 기념촬영은 못찍었지만, 다같이 정말 고생 많았습니다~
기후위기는 모두가 겪고 있고, 함께 져야할 책임입니다. 금번 폭우와 태풍으로 피해를 입은 농민분들의 손실은 우리의 도움과 협력으로 극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코로나19로 일손구하기도 하늘의 별따기라고 합니다. 자원봉사자도 발길이 끊기고 있구요. 당신의 하루를 수재민분들에게 선물해주세요.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한걸음이 될 것입니다.
위기와 어려움 속에서 나눔과 봉사는 더욱 빛이 납니다. 마음으로 응원을 보내주시는 여러분들도 모두가 피스디자이너랍니다!
written by 조PD